대전 건양대 병원에서 충북도내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숨졌다.
대전시메르스대책본부는 충북 국가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83번 확진 환자인 A(65)씨가 11일 오전 11시쯤 폐 질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대전에서만 4번째 사망자다.
A씨는 지난 3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 결과 지난 7일 확진자로 최종 판정받았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건양대 병원에 입원해 있다 같은 병동에 있던 16번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의 주소는 충남이지만 환자들의 가족은 대전에 주소를 두고 있다. 그동안 건양대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0일 충북 도내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숨졌다.
건양대 병원 관계자는 "입원 당시 뇌종양과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어 면역력이 떨어져 있었다"며 "와중에 메르스에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 사망으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선 11일 현재 지금까지 2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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