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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전원 안타 기록, 넥센에 7점 차 대승

황재균 선제 투런 홈런... 이상화 시즌 3승

15.06.18 08:43최종업데이트15.06.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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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넥센에 완승을 거뒀다.

17일 서울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넥센과 롯데 간의 경기에서 17개의 안타를 폭발한 롯데가 넥센을 8-1로 제압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팀 타율 부진을 겪으며 침체에 빠졌던 롯데는 경기 초반 황재균과 아두치의 홈런으로 4점을 올리며 경기의 기선을 제압한 것을 비롯해 오랜만에 팀 타선이 폭발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롯데는 이번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선발 이상화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4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그는 최근 선발 5연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5회까지 마운드에 있으며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가운데 4실점하는 부진을 보여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롯데는 1회초 공격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의 기선을 제압했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넥센의 선발 피어벤드의 공을 받아쳐 펜스 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2회초 공격에서도 투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아두치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날리며 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롯데는 선발 이상화가 무실점 역투를 펼치는 가운데 4회와 5회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4회초 공격에서는 원아웃 주자 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고  5회초 공격에서는 원아웃 주자 2, 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득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6회초 공격에서 롯데는 투아웃 주자 2, 3루의 상황에서 최준석이 교체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6점 차의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8회초에도 아두치가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는 아두치 개인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후 최준석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8-0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8회말 공격에서 손용석이 솔로 홈런을 날리며 첫 득점을 기록해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황재균이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의 기선을 제압한 것을 비롯해 아두치와 손용석이 각각 3안타를 날렸고, 최준석도 2안타를 때리며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넥센은 8회말 박동원의 솔로포가 유일한 득점이었고 지명 타자로 나와 선발 복귀전을 치른 서건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2번째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가운데 홈런포까지 살아난 롯데가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을지 18일 열릴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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