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2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교육시민단체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근혁
같은 시각 바로 옆 제1소회의실에서는 교육운동연대와 교육혁명운동연대 등이 연 '진보교육감 시대, 교육현장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직선 2기 취임 1년에 대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그동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로 정부 여당과 '힘겨루기'를 해온 김 교육감은 "지금 옆 회의실에서는 '교육감 선출방식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새누리당이) 토론회를 하고 있다"라면서 "내 대답은 '교육감 선거제도 이대로 좋습니다'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 교육감은 "현대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면서 "민주적 교양으로 무장된 시민들일수록 선출직 공직자가 당선된 뒤 그 약속을 어떻게 지키는가에 주목한다"라고 직선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중앙정부의 책임인 누리과정 보육예산 문제를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는 정부의 '시행령 정치'는 내후년에 지방교육재정 파탄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그 순간 (정부 여당은) '직선 교육감 나빠, 교육감 선거제도 이대로는 안 돼'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육감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한 어린이집 보육예산 시·도교육청 의무지출 시행령 제정은 꼭 막아야 한다, 현재 7∼8명의 교육감 정도가 뜻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도종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정진후 의원(정의당)도 함께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단 하나의 화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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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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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직선제... 김무성 "최악" vs. 김승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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