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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이다·짱구과자·콘돔... 광주U대회 선수촌

개막 이틀 앞두고 각국 선수들 속속 입촌... 한국은 2일 입촌식

15.07.01 19:33최종업데이트15.07.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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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U대회, 반가워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일 미국 선수들이 선수촌 입구 검색대를 지나고 있다. ⓒ 소중한


▲ "한국 날씨 좋아요" 엄지 '척' 1일 미국 선수들이 광주U대회 선수촌 주변을 지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수들 머리 위의 '국밥' 간판이 이색적이다. ⓒ 소중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래 광주U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선수단이 속속 광주에 입성하고 있다.

1일 찾은 선수촌은 막 입촌한 선수들이 짐을 풀고, 시설을 둘러보는 등 활기찬 모습이었다. 선수촌에 들어서자 환한 미소를 내보이며 선수촌 풍경을 사진에 담는 호주 선수들, '짱구'가 그려진 한국 과자를 손에 든 채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는 멕시코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미국 선수들은 캐리어를 끌고 선수촌 입구 검색대를 지나며 기자의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잠비아 선수들은 사진을 찍는 기자에게 다가와 "한 장 더(Another one)"라고 말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였다.

▲ 멕시코 선수들 "짱구과자 맛있어요" 멕시코 선수들이 1일 광주U대회 선수촌에서 캐릭터 '짱구'가 그려진 한국 과자를 먹으며 웃고 있다. ⓒ 소중한


▲ 소심한 하트? "우리도 찍어주세요" 1일 잠비아 선수들이 광주U대회 선수촌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기자에게 다가와 "한 장 더(Another one)"라고 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는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였다. ⓒ 소중한


▲ 경기 정보 설명하는 광주U대회 직원 1일 광주U대회에 참가한 한 외국인 선수가 선수촌 안에 마련된 경기정보센터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소중한


▲ '도마의 신' 양학선 "무조건 금메달" 2010광저우아시안게임·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기계체조)가 1일 선수촌에서 기자들을 만나 "무조건 금메달만 목표"라며 "기술에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 소중한


지난달 26일 문을 연 광주 서구 광주U대회 선수촌에는 17일까지(대회기간 3일~14일, 12일간) 148개국 1만3182명 규모의 선수단이 오갈 예정이다. 1일 오후, 선수촌 입촌을 시작한 한국 선수단은 2일 입촌식을 열 계획이다.

선수촌은 20개동, 2185세대 규모로 국제구역과 거주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국제구역에는 경기정보센터·선수촌안내센터·종합정보센터·계체실·선수촌병원·공연장·도핑관리실·종교센터 등의 시설이, 거주구역엔 식당·텔레콤센터·세탁소·우체국·은행·물품보관소·미용실·편의점 전시관·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 서 있다.

▲ 선수촌 병원 들어가려면 발열 검사부터... 칠레 선수가 1일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에 들어서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비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 소중한


▲ 피임·성병예방 위한 콘돔 1일 피임 및 성병예방을 위해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에 마련된 콘돔 바구니 옆을 선수들이 지나가고 있다. ⓒ 소중한


▲ U대회 선수촌에 반한 호주 선수들 1일 호주 선수들이 광주U대회 선수촌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다. ⓒ 소중한


▲ 한국 선수단 "광주U대회 화이팅!" 1일 한국 선수단이 광주U대회 선수촌 입촌을 시작했다. 입촌식은 2일 열릴 예정이다. ⓒ 소중한


선수들에게 중요한 선수촌 병원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응급의학과 24시간) 운영된다. 선수들은 외과·정형외과·내과·스포츠의학과·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치과·안과·한의과 등을 비롯해 방사선실·임상병리실·초음파실·물리치료실·약국·주사실·입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주U대회 조직위는 선수촌 곳곳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비하고 있다. 병원 입구에는 상근 인력을 배치, 병원을 드나드는 모든 인원을 상대로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또 병원 입구 옆엔 콘돔을 비치해 피임 및 성병예방을 독려하고 있다.

▲ 콘돔 집어 가는 러시아 선수 러시아 선수가 1일 피임 및 성병예방을 위해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에 마련된 콘돔을 집어 가고 있다. ⓒ 소중한


▲ 사이다 꺼내는 미국 선수 미국 선수가 1일 광주U대회 선수촌 거주동 입구에 마련된 음료 자판기에서 사이다를 꺼내고 있다. ⓒ 소중한


▲ 선수촌 검색대 지나는 황교안 국무총리 1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광주U대회 선수촌을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소중한


▲ 김황식 전 총리, U대회 선수촌엔 왜? 광주U대회 대회조직위원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일 선수촌에 들어오며 웃고 있다. ⓒ 소중한



○ 편집ㅣ홍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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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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