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회 "정부는 밥쌀용 쌀수입 중단하라"

지난 11일, 충남 예산군의회에서 식량주권사수 결의문 채택

등록 2015.09.14 16:22수정 2015.09.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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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회(의장 김영호)는 제2차 본회의 마지막날인 11일 밥쌀용 쌀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양허표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저율관세화할당(TRQ) 물량의 용도에 관한 규정은 삭제했다고 밝혔고, 밥쌀용 쌀의 수입의무는 없어졌는데도 쌀 수입을 강행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박응수 의원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예산군의회


박응수 의원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부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밥쌀용 쌀 3만 톤을 수입하겠다고 입찰공고 한 것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농민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다"라며 "국내 쌀값은 안정되지 않고 있는데, 밥쌀용 쌀 수입을 계속 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농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이며,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처사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우리 예산군의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밥쌀용 쌀 수입계획을 즉각 백지화하고 지속가능한 쌀 기반유지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를 촉구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 정부 수입쌀 부정유통방지 및 국내 쌀값 안정대책 ▲ 밥쌀용 쌀 수입 즉각 철회 ▲ 식량주권 사수 ▲ 쌀소득 보전직불금제 확대 ▲ 밥쌀용 수입쌀을 가공용으로 대체를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밥쌀용 쌀 #수입쌀 #식량주권사수 결의문 #예산군의회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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