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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틀 연속 홈런... 일본시리즈 진출 견인

소프트뱅크, 지바 롯데 꺾고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 도전

15.10.17 10:27최종업데이트15.10.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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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가 가을 무대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를 3-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주자 1루 찬스에서 지바 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솔로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대호는 6회말 타석에서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시카와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의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

퍼시픽리그는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었지만, 센트럴리그는 아직 파이널 스테이지가 진행 중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2경기 연속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압하며 3승 1패를 기록,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소프트뱅크와 야쿠르트의 일본시리즈 격돌이 유력하다. 양 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타선이 강해 화력 대결이 기대된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대호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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