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스튜디오앞 동네 치킨집에서 저녁을 먹다가 사장님을 게스트로 섭외했다.
강상오
녹음을 마치고 게스트분들은 푸드트럭 영업을 위해 서둘러 현장으로 가셨다. 나머지 창업몬의 멤버들은 녹음실 근처에 있는 동네 치킨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창업몬의 멤버들과 창창포럼의 멤버들은 모임이 진행될 때마다 가능하면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아닌 '동네식당'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파트 상가 1층 안쪽에 위치한 조그만 치킨집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혼자서 영업을 하고 계셨다. 테이블 3개가 있는 조그만 치킨집이었는데 아파트 상가에 있는 치킨집이다 보니 홀 손님보다는 배달손님 위주로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조리부터 배달까지 사장님 혼자서 다 해결하는 1인기업이었다.
조용한 홀에서 치킨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사장님은 홀에 손님들을 그냥 둔 채 배달을 다녀오시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가 돈 안 내고 도망가면 어쩌려고 그러시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배달을 다녀오신 사장님은 잠시 휴식을 취하시면서 우리가 나누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토론에 참여하셨다.
알고보니 유명하진 않지만 그 치킨집은 프렌차이즈였다. 대신 네임벨류가 다른 대기업 프렌차이즈에 비해 약하다 보니 점포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나름대로의 융통성을 부리면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종업원이 없이 혼자서 운영하는 고충과 사장님의 개인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 우리가 즐겨먹던 치킨집 사장님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창업하고 많이 망한다는 업종 중에 하나가 바로 치킨집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치킨집을 창업한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생각했다. 치킨집 사장님의 이야기야 말로 정말 많은 창업 지망생들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이내 사장님께 명함을 드리며 팟캐스트 창업몬에 게스트로 나와줄 것을 요청했다.
팟캐스트 창업몬은 우리 주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소한 서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뤄내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다. 여러 게스트들을 만나 방송을 진행하면서, 창업몬을 제작하고 있는 우리 멤버들도 그 분들에게 많은 교훈을 받고 있다. 이렇게 작은 일이 시작이 되어 서민들의 삶이 조금씩이라도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청년들. 그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팟캐스트가 바로 '창업몬'이다.
팟캐스트 창업몬 5화는 2월 1일과 8일,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
팟빵과
앱스토어를 통해서 발행된다. 그리고 팟캐스트 창업몬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청취자분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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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과 콘텐츠 제작을 주로 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팬이자 히어로 영화 매니아, 자유로운 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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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치킨집 사장님을 팟캐스트 게스트로 섭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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