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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스완지, 사령탑 경질... 기성용은요?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개리 몽크 감독 경질 발표

15.12.11 11:55최종업데이트15.12.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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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령탑을 경질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는 10일(한국시각) 게리 몽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몽크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를 역대 최고 성적인 프리미어리그 8위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몽크 감독은 기성용을 전술의 핵심으로 기용하며 깊은 신뢰를 주고받았다. 기성용은 몽크 감독의 지원 아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는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져 휘청거리고 있다. 3승 5무 7패로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러 있고, 강등권인 1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불과 1점 차까지 줄어든 상태다.

더구나 최근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가 지난 6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하자 스완지 시티 수뇌부는 결국 몽크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기성용의 '든든한 지원자'였던 게리 몽크

휴 젠킨스 스완지 시티 구단주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부터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해왔고, 지도자가 되어서도 스완지 시티를 이끌며 깊은 인연을 이어가던 몽크 감독은 성적 부진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고 말았다.

기성용 역시 든든한 지원자였던 몽크 감독이 떠나면서 향후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가 한 시즌 만에 강등 위기에 처한 스완지 시티가 과연 감독 교체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스완지 시티의 새 감독 후보로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 브랜든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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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 게리 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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