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창원의창', 현역의원-전직시장 대결 관심

박완수 전 창원시장·김기운 위원장 등 출마선언, 박성호 의원 재선 도전

등록 2015.12.30 09:36수정 2015.12.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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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3일 '창원의창' 국회의원 선거 출마예상자인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 이래호 전 경남개발공사 관광사업본부장, 김모하 예비후보, 박완수 전 국제인천공항공사 사장,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지역위원장, 무소속 박성만 예비후보(위 왼쪽부터).다. ⓒ 자료사진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창원의창'에서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대 총장 출신인 새누리당 박성호(58) 국회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에 도전장을 낸 예비후보들이 많다.

새누리당 내 경쟁이 치열하다. 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60) 전 국제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9일 예비후보 등록했다. 박 예비후보는 박성호 의원과 경쟁하게 된다.

이날 창원시청 출마 선언에서 박 예비후보는 "정치적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창원의 대도약과 의창구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남은 열정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며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누구보다 창원과 의창을 잘 아는 제가 지역 현안들을 경남도, 창원시와 의논하면서 중앙정부의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의원과 관계에 대해 그는 "박 의원과는 친분이 두텁고 좋은 관계"라면서도 "지역 애정과 주민 입장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은 제가 더 낫다고 판단해 출마했다. 선거를 마무리할 때까지 페어플레이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벌이는 '창원광역시 추진'에 대해 그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창동과 팔용동 등 삼각중심권 활성화'와 '명곡동․봉림동․용지동 도시 기반시설 확충', '동읍․대산․북면 지역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 개발전략'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기운(55)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연 출마선언에서 "정권교체를 향한 희망이 담긴 기운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복원과 중학교까지 완전 무상급식 법제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 독주를 막지 못하면 의회민주주의가 짓밟힐 수 있다. 8년째 후진하는 민주주의를 바로 잡고 양극화 해소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정권교체 역사를 의창에서부터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총무국장, 김대중 민주당 총재 비서,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앞서 새누리당 이래호(53) 전 경남개발공사 관광사업본부장은 지난 22일 출마선언했다. 그는 "중국 대륙 현장에서 20년간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국경제, 관광전문가가 되겠다"며 "경제부자, 문화부자 도시 창원을 만들어 아시아의 대표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새누리당 김모하(60, 북경대 경제학원 박사과정 졸업) 예비후보와 무소속 박성만(56, 김해 신화마그네슘 근무)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창원의창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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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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