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녹색성장과 박효재 주무관 경포 습지는 강릉시 녹색성장과 등 민관 거버넌스의 협력사업으로 복원되었다.
김현경
강릉에서 나고 자라 경포에 나가놀곤 했던 어린 시절이 생생합니다. 아버지를 따라 기차를 타고 경포대역에 내리면 앞뒤로 호수와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어른들은 헤엄을 쳐서 오리, 십리바위에서 섭을 따오셨고, 호숫가에 앉아 끓여먹으며 한나절을 보내곤 했습니다. 호수에서 부새우를 잡아다 단오장에서 팔던 사람들도 많았었죠.
우여곡절 끝에 경포습지가 돌고돌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습지 조성은 마무리되었으니 더욱 생태 친화적으로 가꾸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물상의 변화된 모습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시민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생태 자원을 활용해 대관령 백두대간, 경포습지, 동해를 연결하는 하나의 생태 벨트를 만들고자 합니다. 복원과 재사용을 통해 생물 서식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강릉만의 지역 자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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