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미세먼지, 황사 내습·대기 정체로 짙어질 듯

케이웨더 '미세먼지 분석 및 전망' 발표... "지난해 월 평균 최고는 '2월'"

등록 2016.01.28 18:04수정 2016.0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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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대기 흐름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했다. 그러나 다가올 2월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관은 "2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약한 바람에 의해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라며 "3월부터 5월까지는 황사의 내습과 대기정체로 축적되는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 을미년(乙未年) 한 해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달은 2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2015년 미세먼지 분석 및 향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월이 70㎍/㎥으로 가장 높았다. ​

 2015년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2015년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온케이웨더

원인은 황사였다. 지난해 2월은 22~24일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면서 2010년 12월 이후 5년 만에 겨울철 황사 특보가 발령됐다. 서울지역은 2월 황사 관측일수가 4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농도 황사가 빈번하게 나타남과 동시에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된 고기압 내에서 정체·축적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난해 2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

반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았던 달은 9월이었다. 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를 보였던 9월은 주로 동풍기류가 형성돼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적었고, 국내대기의 흐름도 원활했다. 따라서 정체 및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게 기록됐다.


한편 지난해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로 52㎍/㎥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38㎍/㎥을 기록한 전라남도였다. 두 지역간 차이는 14㎍/㎥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관악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1㎍/㎥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관악구보다 9㎍/㎥ 낮은 42㎍/㎥을 기록한 용산구가 차지했다.


서울의 월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국 평균과 마찬가지로 2월이 84㎍/㎥으로 가장 높고, 9월이 28㎍/㎥으로 가장 낮았다.

  2015년 서울특별시 월 평균 및 자치구별 미세먼지 농도 비교
2015년 서울특별시 월 평균 및 자치구별 미세먼지 농도 비교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쓴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
#봄철미세먼지예보 #황사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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