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박범계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 만들겠다"

4.13 총선 출마선언... "행복하게 일하고 합당한 대우받는 서구 꿈꾼다"

등록 2016.02.03 12:41수정 2016.02.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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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이 3일 오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이 4.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구민들에게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면서 '행복하게 일하고 합당한 대우받는 서구, 더불어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3일 오전 대전 서구 월평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서구, 삶의 질 최고의 서구를 만들겠다"라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일 잘하는 사람, 맡기면 해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 월평 도서관 신축예산 확보 ▲ 대전컨벤션센터 건립 예산 확보 ▲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확보 등 국회 예결산특위 소위 위원을 하면서 2016년 대전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구를 더 좋게, 삶의 질 최고 서구로 만들겠다"며 "주민 삶의 질 최고 자치구, 서구의 변화는 이미 가까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을 열면 삭막한 콘크리트 공간이 아닌 고색창연 녹색으로 채색된 서구의 아름다운 공원과 그 안에서 행복한 서구사람을 꿈꾼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저 박범계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두루 행복한 교육과 문화의 도시 서구, 그 안에서 희망과 꿈을 얘기하는 서구 사람을 꿈꾼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으며, 더불어 풍요로워지는 경제도시 서구, 그 안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서구 사람을 꿈꾼다"라면서 "서구민과 함께 이 모든 것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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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이 3일 오전 총선 출마선언을 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그는 특히, '행복하게 일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에 대해 "모든 사람이 합당한 대우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경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곧 경제민주화다"라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2009년부터 법인세를 감면해 준 이후 재벌대기업의 사내 보유금은 700조 원이 됐다, 그중 1%만 풀어도 양질의 일자리 수만 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감세정책을 펼쳤지만 대기업은 해외로 나가고 있다, 정책의 실패가 증명된 것"이라며 "이제는 경제운영의 변화가 필요하다,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 길만이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이 바로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더불어 성장론이다, 저 박범계가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으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그는 "대전충청에서 유일하게 선대위원이 되었다, 지금 저는 여론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확실히 여론이 바뀌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이면 썩는다, 경제운영의 틀을 바꾸고 국가운영의 틀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다, 지금 국민들은 제1야당인 우리당에 그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 민생실종의 대안을 차분하게 설득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선인 박 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후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위원, 청와대 민정·법무비서관,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등을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범계 #대전 서구을 #출마선언 #경제민주화 #더불어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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