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종교전쟁이 또 벌어졌다. 어느 쪽이 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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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jint98)등록 2016.04.15 09:55
2000년 전 예수가 이스라엘 땅에 왔을 때 종교전쟁이 벌어졌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 바리새인과 하나님이 보낸 예수와의 교리전쟁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두 존재의 교리 전쟁이 벌어졌으니 둘 중 한 쪽은 올바른 해석을 하고 다른 한 쪽은 거짓 해석을 한 것이다. 즉 참 종교와 거짓 종교와의 전쟁이었다.

그때와 동일하게 오늘날에도 종교전쟁이 벌어졌다. 그것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 신천지교회와의 교리전쟁이다. 요즘 길을 지나다보면 신천지교회에서 전해주는 호소문을 접할 일이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신천지교회측에서 대대적으로 한기총과 기독교 방송 CBS의 거짓된 만행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기총과 CBS의 만행에 대한 호소문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 기독교 방송 CBS의 만행에 대한 신천지교회의 호소문 ⓒ 김진태


양측은 모두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종교다. 같은 신을 믿는 종교인데 싸우는 것은 이해가 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양측이 전하는 교리의 내용을 보면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치 2000년 전 예수와 바리새인의 교리가 같지 않아 분쟁과 만행이 일어났음을 보면 이해가 될 수 있다. 서로의 교리가 다르니 어느 한 쪽은 교회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각자 자신들이 속한 곳에서는 자신들이 맞다고 주장을 한다. 양측의 주장만 살펴보면 어디가 맞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서 동일한 내용에 대한 비교 설명을 통해 어디가 맞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아야 한다. 이번 호소문의 내용에서는 양측의 교리 비교 내용도 있다. 뚜렷하게 다르게 해석을 하고 있다.

성경 교리 비교 새천지교회와 한기총에서 각각 설명하는 성경 교리 비교 ⓒ 김진태


교리 비교 중 하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만4천에 대한 한기총 소속 이OO 신학교수는 12(구약 육적 12지파) ✕ 12(예수님의 12제자) ✕ 1,000(충만 수, 상위 수 : 출34:7의 '인자를 천 대까지 베풀며)이며, 이는 실제 숫자가 아닌 상징 숫자 언어이고,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가리키며, 셀 수 없는 큰 무리(계7:9)와 동의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천지 교회측의 설명을 보면 성경에는 초림 때 씨 뿌렸고(마13장) 재림 때 처음 익은 열매를 추수하고(계14:14~16) 인 맞은 수가 14만4천이라 하였고(계7장), 이것은 12지파와 12제자가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14만4천은 인 맞은 제사장들이고, 흰 무리는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은 성도들(백성)이라고 설명을 하니 한기총 측 설명과 다름이 확실하다.
이 외에도 60여 가지 비교 설명을 호소문과 교리비교 책자에 실어 놓았다. 양측 각자는 자신들이 올바르고 상대방이 거짓되게 설명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정확한 비교를 통해서 참과 거짓을 따져봐야 한다. 왜냐하면 종교지도자는 성도들을 올바르게 인도해야 하는데 그들이 거짓을 전달한다면 더 이상 교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고 성도들을 천국에도 인도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2000년전 예수가 활동할 당시 참 지도자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진리를 이야기했지만 듣는 자들이 올바른 비교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의 죽음은 거짓을 주장하는 지도자인 바리새인들로 인해 행해졌지만 무지한 백성들도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종교전쟁이 2000년 전의 모습과 유사하다면 또 다른 억울한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진리를 전하는 곳은 흥해야 하고 거짓을 말하는 곳은 망해야 한다. 성경을 따르는 종교에서는 이번 종교전쟁에 관심을 갖고 양측의 옳고 그름을 꼭 따져봐야 한다. 신천지교회측의 호소문 전달 활동도 그것에 따라 바람직한 활동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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