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혐오 방조' 민원이 제기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 SBS
남성 혐오를 방조했다며 성평등 조항으로 민원이 제기된 <그것이 알고싶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전말'편이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문제없음'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월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강남역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지나가는 여성을 쳐다보거나 신체를 접촉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방송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가 '우리 어머니, 아내, 딸들이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고, 아버지, 남편, 아들이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방송해 여성과 남성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남성 혐오를 방조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심의위원들은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남성 위주의 문화나,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는 사회적 인식을 감안할 때, 특정 성에 대한 사회현상 왜곡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내용이 강남역 추모 열기에 대한 여성들의 문제의식을 다룬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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