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짱뚱어도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

해안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짱뚱어

등록 2016.08.22 14:04수정 2016.08.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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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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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해안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건 인간이나 짱뚱어나 매한가지일 듯싶다. 여수시 율촌 애양원 옆 해안가에 피서를 즐기는 짱뚱어가 지천으로 널렸다.


짱뚱어는 해안가 펄에만 박혀 사는 줄 알았는데... 물 위 바위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짱뚱어 피서법이 눈길을 끈다.

물가 바위에 올라 피서를 즐기는 짱뚱어는 겁도 없다. 사진을 찍으려고 20cm까지 근접했더니 눈만 똥그랗게 뜬 채 멀뚱멀뚱 쳐다본다. 이내 물 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물 위에서 마치 공이 튀듯 쑝~쑝~쑝~ 소릴 내며 축지법으로 날아오르듯 뛰는데 놀랍다.

강 하구나 연안의 개펄에 구멍을 파고 서식하는 짱뚱어는 서식공을 50~90cm로 파고 내려간다. 산란기인 5~8월로 개펄 구멍 안에 알을 낳고 수컷은 수정된 알을 지킨다.

수컷은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하여 높이 점프를 하는데, 높이 뛴 놈이 암컷을 차지한다. 최악의 무더위를 맞는 요즘 짱뚱어도 지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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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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