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향마을 찾아 탯줄 끊어준 할머니 만나

9일 오전 거제 남정마을 방문 ... "경제 살리는 사람이 대통령 돼야"

등록 2016.09.09 14:54수정 2016.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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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고향인 거제 남정마을을 찾아, 태어났을 때 탯줄을 끊어준 추경순(87) 할머니를 만나 인사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고향인 거제 남정마을을 찾아, 태어났을 때 탯줄을 끊어준 추경순(87) 할머니를 만나 인사했다. ⓒ 최양희


a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거제를 방문해 고향인 남정마을에서 주민들과 사진을 찍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거제를 방문해 고향인 남정마을에서 주민들과 사진을 찍었다. ⓒ 최양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고향 거제를 찾았다. 특히 문 전 대표는 태어났을 때 탯줄을 잘라준 할머니를 만나기도 했다.

문 전 대표의 부모는 6․25 때 월남해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서 살았다. 문 전 대표는 이곳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부산으로 이사했다.

고향 마을 입구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문 전 대표는 남정마을회관에 도착하기 전 태어난 집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곳에서 문 전 대표는 자신이 태어났을 때 탯줄을 잘라준 추경순(87) 할머니를 만나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태어난 고향집 바깥은 수리를 했는지 좀 다른 것 같다. 어릴 적 기억하던 방은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할머니한테 "다음에 또 올테니까 건강하게 사십시오"라고 인사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을 만났다. 마을 주민들은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지난 번 대선 때 저를 도와주셨는데 아쉬웠다"며 "60년전 생각하면 아련하다. 저의 탯줄을 잘라주신 할머니를 뵌 것이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요즘 경제가 어렵다. 내년 대선에서는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고향에 와서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반겨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고향 마을 방문에 앞서, 문 전 대표는 거제면 재래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했다. 그리고 고향마을을 방문한 뒤에는 조선소 협력업체인 ㈜삼녹을 방문해 이헌국 대표이사와 직원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날 문 전 대표의 거제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과 김성갑, 최양희 거제시의원 등이 동행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통영과 고성, 창원을 차례로 방문한다.

a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거제를 방문해 재래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거제를 방문해 재래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최양희


a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거제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거제를 방문했다. ⓒ 최양희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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