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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태클 1위 게예, 에버튼 상승세의 숨은 주역

강등팀 아스톤 빌라 출신 게예, EPL 중원을 집어 삼키다

16.09.20 14:01최종업데이트16.09.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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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의 초반 상승세의 주역 게예 ⓒ 에버턴 FC


프리미어리그(EPL) 2년차 이드리사 가나 게예가 에버턴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11위에 그쳤던 에버턴은 올 시즌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에버턴은 5라운드까지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전승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에버턴의 초반 상승세의 숨은 주역은 바로 세네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드리사 가나 게예다.

세네갈 출신 게예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세네겔의 디암바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게예는 스카우터에 눈에 띄어 2008년 프랑스 명문 릴에 입단하게 된다. 게예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릴의 유니폼을 입고 176경기를 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게예는 지난 시즌 157억원의 이적료로 아스톤빌라로 이적하며 EPL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지난 시즌 아스톤빌라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게예의 재능만큼은 빛났다. 게예는 팀이 최하위로 처진 상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게예는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35경기를 뛰며 144개의 태클과 141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켰다. 게예의 기록은 지난 시즌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첼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팀의 어려운 사정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게예는 이번 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게예는 에버턴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5경기를 치른 현재 게예는 경기당 평균 6.2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며(EPL 전체 1위) 상대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예의 활약 덕분에 에버턴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에버턴은 컵 대회 포함 6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 등 빅클럽들을 제치고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게예가 지난 시즌 은골로 캉테처럼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으며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남은 시즌 게예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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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글은 청춘스포츠에도 게재됐습니다.
EPL 프리미어리그 게예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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