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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기성용, 이란 원정서 한국축구 새 역사 쓸까

16.10.11 11:18최종업데이트16.10.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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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 기성용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성용이 박지성도 이루지 못한 이란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11일(화) 밤 11시 45분 숙적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호의 중심인 기성용은 박지성도 넘지 못한 이란 원정 승이라는 한국 축구의 새 역사의 도전한다.

기성용은 박지성 은퇴 이후 대표팀의 절대적인 존재였다. 특히 슈틸리케호가 들어선 이후 주장직을 도맡으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카타르전에서 기성용의 진가는 빛을 발했다. 기성용은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홍정호가 퇴장당하며 수적열세에 빠진 후반 중반 이후 기성용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기성용은 이제 박지성도 이루지 못한 이란 원정 승에 도전한다. 한국 성인대표팀은 6차례 이란 원정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정경기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대표팀이 이란을 이긴 최근의 기록이 2011년 아시안컵 8강전일 만큼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펼쳐왔다.

기성용 개인에게도 이란전 활약은 중요하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 시티에서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속팀에 새로운 감독이 들어선 지금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기성용이 이란전 승리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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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청춘스포츠에도 게재됐습니다.
기성용 이란전 슈틸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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