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하다고 생각된 중증장애인 가족여행을 돕는 단체를 아시나요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중증장애인 가족의 여행이 이제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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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jint98)등록 2016.10.19 14:28
장애인을 돕는 기관과 제도는 있다. 하지만 모든 장애인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건물 입구에 계단 외에도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시공하고 있지만 중증장애인에게는 집에서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가족의 도움만으로 밖에 나가는 것이 매우 힘들고 거의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이들에게 여행이라는 것은 일생에 불가능한 일이 된다. 중증장애인이 성인이 되면 몸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더더욱 이동이 힘들어 집에서만 생활하니 그 갑갑함은 매우 커진다.

네오트리 협동조합 김동일대표는 그동안 가족들과 여행의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중증장애인에게 여행, 공연,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누리는 모든 것들을 중중장애인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동일대표는 오랜동안 사회복지사로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일해왔으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로도 활동중이다. 현재 10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그중에는  노인분야 인권강사, 인터넷 신문기자, 문화공연 기획자, 여행사 유경험자 등 사업과 관련있는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구성원으로 갖추어져 있다.

지난 9월말 중증장애인 한 가정의 제주도 여행을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집 근처의 외출조차 생각지 못했는데 제주도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기억으로 받아들여진다. 여행 중에 근육통을 호소한 장애인을 위해 병원진료까지도 안내했다.

특수차량을 이용하여 장애인 가족 여행을 돕는 모습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제주도 여행을 위해 청주공항에서 돕는 네오트리 회원의 모습 ⓒ 김진태


장애인가족 여행지원은 월 2~3회 정도 지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예술공연은 장애인가정을 초청하여 함께 힐링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트리 협동조합으로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추진 중이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준비중이다. 네오트리 협동조합의 주소는 대전 서구 갈마로 107. 석봉빌딩 401-1호
대표번호 1522-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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