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김갑봉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요즘 영화관과 연극 산업이 잘 안된다고 한다. 정치가 가장 재미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국민의 뜻을 거스른 탄핵 때문에 국민이 (한나라당을) 심판했는데, 지금은 90%의 국민들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특검과 탄핵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국민의 촛불이 박근혜를 끌어내릴 수 있다. 야3당이 힘을 모아 국민의 촛불을 믿고 함께 가야한다"며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민촛불과 정치권의 공조를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고, 정치권 또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박근혜 정부는 이미 권위와 신망을 상실한 식물정부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촛불이 '박근혜 퇴진'에만 머물지 않고, 새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압도적이다. 박 대통령은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국정을 농단한 혐의가 있는 이들은 대통령부터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 새누리당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퇴진과 처벌만으로는 부족하다. 촛불이 퇴진과 처벌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근혜 퇴진은 낡은 체제의 종언이다. 그렇다면 이 낡은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체제에 대한 담론이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녹아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한 운동이 요구된다. 그리고 그 역할을 민주주의를 지켜온 노동운동·시민운동·진보정치세력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촛불은 '박근혜 퇴진이 끝이 아니'라며 타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살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여민동락하며 좋은 음식에 좋은 술 같이 먹으며 재미있게 살아 보려 합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나아가며, 후대가 훨씬 똑똑하다고 믿습니다.
공유하기
동네에선 '퇴진 촛불' 아파트엔 '하야 현수막'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