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피켓 든 김장훈 "지난 5주 너무 힘들었다"

팔판동 경찰 차벽 앞에 등장한 가수 김장훈씨

등록 2016.12.03 19:03수정 2016.12.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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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12월 3일 오후 10시 35분]

[6차 범국민행동] 김장훈 "명예로운 퇴진 불가, 반드시 탄핵하라!"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6차 촛불 집회' 현장에서 만난 가수 김장훈 인터뷰. ⓒ 박소영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권우성

3일 오후 4시 40분께 팔판동 경찰 차벽 앞에서 자유발언을 진행하던 시민들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가수 김장훈(49)씨였다.

김씨는 "오늘은 가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촛불시위가 시작된 이후)지난 5주 동안 너무 힘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제발 귀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이어 "이렇게 온 국민을 고생시키는 대통령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박 대통령은 범법자이기 때문에 하야가 아니라 탄핵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스스로가 질서를 다 어그러뜨렸는데, 어떻게 질서 있는 퇴진이 가능하겠는가"라면서 "명예로운 퇴진이라는 말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날이 갈수록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나마 하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인데, 그마저도 잔머리를 굴리니 지금 (촛불 집회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처음에는 '하야하라', 그 다음에는 '탄핵하라'고 하다가 이제는 '구속하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금까지의 상황은 국민이 만들어 왔다"면서 "비박이 어떻게 하건 이제는 민심을 믿고 가야한다, 이 혁명은 국민이 만든 것이다, 그것을 비박에게 맡기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권우성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권우성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즉각 퇴진" 시민과 함께 한 가수 김장훈 3일 오후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100미터앞 팔판동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권우성

한 시민이 그를 자신의 목 뒤로 올려 무동을 태우자, 김씨는 양 팔을 힘껏 뻗으면서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표창원 의원의 탄핵안 반대 국회의원 명단 공개를 지지한 바 있다.

김씨는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시 예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식 버티기에 의한 장기전에 돌입모드다. 이제 다시 또 시작할 때가 온 듯하다"면서 "표창원 의원의 SNS 계정이다, 새누리 의원들 탄핵 반대 현황과 각 의원들 사무실과 번호 등이다, 행동합시다"라고 독려했다.


이날 김씨는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이 몰려들자 주먹을 꽉 쥔 포즈를 취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민들은 "김장훈 멋지다"라고 화답했다.

김씨와 함께 사진을 찍은 서울 광희중학교 1학년 백지훈(14)군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의 미스터리가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당장 하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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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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