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전통수련 '도리도리'

등록 2016.12.30 10:53수정 2016.12.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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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아버지 무릎에 앉아 배웠던 '도리도리'  '젬젬'  '곤지곤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대로 아무 의미도 모르고 해 보았지요. 30살이 넘었던 어느날 서점에서 우연히 펼쳐 든 책 속에 그 동작을 설명한 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50살이 넘은 어느날 문득 떠오르기에 뿌옇게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그 책을 대략 읽으면서 잊었던 그 동작들을 해 보았습니다.


딱히 건강에 좋다는 느낌도 없이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호회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해 보기를 권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촌스럽다는 생각을 가졌는지 별 의미없이 조금 해 보더니 그만 둡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신 60살 이상 어른들은 꾸준히 해 보시며 놀랍다고 하십니다.

가물가물해 가는 기억이 조금씩 선명해진다고 합니다. 의식도 또렷해져 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무실을 찾은 방효선 박사와 민족전통수련법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리도리'를 말했더니 깜짝 반기며 '참 좋은 운동법'이라고 하십니다.

선도수련에도 깊은 조예를 갖고 있는 방효선 박사는 침을 대추혈 등 몇 군데에 꽂은 후 도리도리 운동을 시키면 머리에서 척추를 거쳐 전신으로 이어지는 신경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두뇌와 관련된 건강회복에도 빠른 효과가 있다며 오랜 경험담을 말씀하십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하나와 열'이라는 책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천부영기비법(天符靈氣秘法)'이라는 부제로 93년도에 쓴 책이며 절판된지 오래 된 책입니다. '선인도'라는 민족전통수련을 전하는 단체의 수장이라 자신을 소개한 최규중 선생이 썼으며 미국에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많은 수련동작을 소개하고 있는데 환인, 환웅, 단군의 이름이 붙어 있으며 천부경에 대해 밀접한 설명을 하고 있기에 종교적이라 여겨 묵혀둔 책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편협한 사고도 많이 사라졌기에 다시금 그 책의 몇 쪽을 읽어보며 좋은 점을 취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릴적에 자주 해 보았던 도리도리, 젬젬, 곤지곤지, 짝짜꿍 등의 동작은 6천년 전 환웅천황시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민족전통수련법의 하나로서 '무극도리신공(無極道理神功)'의 한 수련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자연과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삶을 추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은 이 책에 소개된 '도리도리(道理道理)'운동을 살펴보겠습니다. '도리도리란 머리를 좌우로 서서히 회전시켜 우주의 기를 탐기하는 행공으로 머리를 통해서 기를 감지감응하여 정신을 밝게 하는 신명의 행공법이니 두손 배공의 자세로 하단전에 얹고 '도리도리'구령에 맞춰 머리를 서서히 왼쪽으로 틀면서 출식하고 숨을 멈췄다가 입식하면서 머리를 서서히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면서 내 몸의 기파장을 대우주의 기파장에 주파수를 맞춘다'고 저자는 적고 있습니다.

또 '횟수를 거듭할수록 대우주의 기파에 접근하여 마침내 주파수가 일치하게 된다. 두뇌의 무게는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몸 전체 산소 소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뇌의 모세혈관은 다른 부위의 모세혈관보다 200배나 되는 부피를 갖고 있어 뇌세포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인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다.'고 밝힙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온통 나라 안팎이 뒤숭숭합니다.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들은 낯 뜨거워 고개를 들기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중국에 사업장을 둔 사업가들도 곤혹스러운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민족 화해의 좋은 마당이 펼쳐질 것을 기대했던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고 국제적으로 고립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많다며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을 외치는 사람들도 세월호의 인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도 제대로 못하는 나라 살림의 수장급들이 차라리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참다 못한 국민들이 치켜 든 촛불을 마치 정치인 개인들의 잇속을 챙기라는 국민염원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도리(道理)를 깨치는 도리도리운동은 마치 이런 시국을 염려한 환웅천황께서 전해주신 사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 국민이 도리도리운동을 통해 옳고 그름을 깨치면 올곧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어 봅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라살림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근심뿐입니다.  

하루빨리 잘못을 깨우치고 깨끗하게 털고 물러남으로써 조금이나마 속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입니다. 도리도리운동은  국민건강이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국민들 모두에게 좋지만 특히 공인들은 의무적으로 이런 운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샘바다문화연대에서 많은 회원들이 도리도리운동을 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체험담을 말합니다.
#도리도리 #민족전통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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