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00만 촛불 "박근혜 보내고 새해 맞이"

[현장] 연인원 90만 명 집결... 10차 촛불집회까지 누적 1000만 달성

등록 2016.12.31 19:15수정 2017.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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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날에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과 '세월호 온전한 인양'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남소연


[3신 : 31일 오후 9시 33분]
'박근혜 퇴진' 1000만 촛불 달성

드디어 '박근혜 퇴진'을 위한 1000만개 촛불이 켜졌다.

2016년 마지막 날 진행된 10차 촛불집회에 연인원 90만 명이 집결(오후 9시 기준, 주최 측 추산), 이전 촛불집회까지 누적 '1000만 촛불시민'을 달성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무대 사회자가 "여러분 오늘로 '박근혜 퇴진 촛불' 1000만을 돌파했습니다"라고 알리자, 일제히 폭죽이 터졌고,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시민들은 또 한목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 "조기에 탄핵하라", "황교안은 사퇴하라"고 연호했다.

오후 9시 30분 현재에도 광화문 일대에는 발 디딜 틈 없이 계속해서 촛불시민들이 운집 중이다. 지난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최대 인파다. 전국에서도 10만 명 이상이 촛불을 든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인파가 운집하고 있고, 그 열기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촛불집회를 지켜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이날 10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도 대거 참석, "박근혜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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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날에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과 '세월호 온전한 인양'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남소연


[2신 : 31일 오후 8시 53분]
'1000만 촛불시민' 운집 중... "경찰차벽으로 방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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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 밤 밝히는 '송박영신' 촛불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세밑에도 광장은 뜨겁게 타올랐다.


새해를 5시간 앞둔 3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10차 범국민행동이 열렸다.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도 광장에 나온 '촛불시민'이 80만 명(오후 8시 기준, 주최측 추산)을 넘었다. 이는 9차 범국민행동 참석자 숫자를 웃도는 것이다. 시민들은 광화문에서 동화면세점 앞까지 발디딜틈 없이 가득 찼다. 또한 종각 방향 등에서 참석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두 달 동안 범국민행동에 나온 촛불시민 연인원은 1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2016년 마지막 날 밤, 촛불로 어둠을 환하게 밝히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80만 촛불시민 모두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촛불시민'들도 2017년에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촛불을 들자고 외쳤다. 이날 촛불집회의 주제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자'는 뜻의 '송박영신'이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송박영신'과 '조기탄핵'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권태선 박근혜정권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공동대표는 "(촛불시민들은) 주권자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권과 시대착오적인 낡은 체제의 퇴장을 명령했다"면서 "국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탄핵안이 통과된 것은 촛불시민들의 힘이었다. 엄동설한에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애쓰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촛불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대통령 탄핵은 끝나지 않았고, 대통령을 축으로 하는 부패하고 사악한 기득권 집단이 저질러온 비리의 실체도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새해에도 우리 어깨 걸고 앞으로 나아가자.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특권과 반칙이 인정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주인으로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외쳤다.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새겨진 세월호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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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석한 다윤엄마와 은화아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다윤엄마와 은화아빠가 세월호 온전한 인양에 시민들이 함께 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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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촛불'에서 날아오르는 304개 풍선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에서 8.5미터 대형 ‘희망촛불’ 점등식과 함께 세월호참사 희생자들과 미수습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304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 권우성


"아직 세월호 속에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 9명이 있다.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권혁규‧권재규님, 이영숙님. 조금 있으면 (세월호 침몰) 1000일이다. 1000일 다되도록 아직 세월호 속에 아직 제 딸이 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의 흐느낌에 광장은 침묵에 휩싸였다. 박은미씨는 울먹이며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났을 때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너무 많이 지치고, 너무 많이 힘들다"라고 말하자, 광장 곳곳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그가 "국민 여러분, 엄마 아빠 여러분, 부모의 마음으로 세월호를 인양해 달라. 세월호 속에 있는 9명이 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라고 호소하자, 촛불시민은 큰 환호로 응답했다.

곧 광화문광장 하늘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숫자를 뜻하는 304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고, 이순상장군 동상 앞 '세월호광장'에는 8.5m 높이의 대형 촛불탑이 불을 밝혔다. 

이후 시민들은 촛불을 흔들며 노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따라 불렀다. 동시에 정부서울청사 외벽에는 퇴진행동 쪽이 쏘아올린 빔에 의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랫말이 세월호 리본과 촛불 그림과 함께 새겨졌다.

본 집회가 끝난 후 가수 신대철, 전인권 등이 공연하는 '송구영신' 콘서트가 열렸다. 이후 촛불시민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헌법재판소,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행진한다. 시민들은 오후 11시에 보신각 앞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한편 경찰이 이날 대한문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와 충돌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세종로를 따라 차벽을 설치하면서 촛불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오후 8시 30분경 청계광장쪽에서 세종로로 나오는 길목이 차벽에 막히자, 시민들은 "차 빼라!"고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경찰은 경찰버스 한 대를 뒤로 후진시켜 시민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다.

경찰은 또 청계광장 앞에서 동화면세점 방향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촛불시민들이 시청방향 세종로로 늘어나는 것을 막았다. 현장에 있던 안진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상임위원 겸 공동대변인은 "경찰이 보수단체와의 충돌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촛불시민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고 있다"고 항변했다.

[1신 : 31일 오후 7시 16분]
'송박영신' 맞이할 준비 끝낸 60만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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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역자' 김기춘, 우병우를 때려주마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예정된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붙은 박근혜 정권 부역자 명단에 오른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테이프공을 던지고 있다. ⓒ 남소연


이른바 '박근혜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의 대한민국을 맞이할 '송박영신'의 준비는 끝났다. 오후 19시 현재 광화문 일대에 60만 명 이상(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운집했고,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다.

이날 역사적인 '1000만 촛불시민'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 두 달여 간 9차례 걸친 촛불집회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연인원 890만 명의 시민들은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가 '최순실'이 아닌 '촛불시민'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켰다.

1천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016년 마지막 날,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지난주 최대인원은 이미 돌파했다"며 "박근혜 없는 새해를 맞이하겠다는 송박영신의 한마음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빠른 속도로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당연히 1000만 촛불시민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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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딸 채린양(10)과 함께 '박근혜 즉각퇴진?조기탄핵?적폐청산',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여한 김영희(54.경기 광주)씨는 그동안 모든 촛불집회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김씨는 “오늘 당연히 1000만 촛불시민이 모일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내년에 노벨평화상을 우리 1000만 촛불시민들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최경준


김영희(54.경기 광주)씨가 그동안 열린 모든 촛불집회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것도 "국가가 국민을 하찮게 여기기 때문"이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때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신 날도 현장에 있었다. 당시 경찰이 쏘는 물대포를 보면서 정말 황당하더라. 앞서 세월호 참사 때도 이 정부가 정말 국민의 생명을 너무 소홀히 여기는 것 아닌가 싶어서 분노했다. 왜 국민을 구하지 않았는지, 화가 났다. 우리가 하찮아 보인 것 아닌가."

김씨는 4.19 혁명과 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교훈을 곱씹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역사를 보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지만, 결국 죽 쒀서 개 준 느낌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만큼은 안 된다. 30년 만에 민주주의를 되찾은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하고, 그렇게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촛불집회에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대거 몰려나온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에도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민주주의를 위해 나서고 있다"며 "청소년들로 인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나라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1000만 촛불시민이 모일 것을 확신했다. 그는 "오늘 당연히 1000만 촛불시민이 모일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내년에 노벨평화상을 우리 1000만 촛불시민들에게 줘야 한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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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엄마와 함께 “박근혜 즉각퇴진?조기탄핵?적폐청산,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여한 김채린(10)양이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와 함께 사라져야 할 3가지’ 스티커 붙이기 행사에 참여했다. 채린양은 ‘세월호 진실은폐’, ‘위안부 굴욕합의’, ‘국정교과서’에 차례로 별모양 스티커를 붙이며 “재미있다”고 말했다. ⓒ 최경준


엄마인 김씨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채린(10)양의 왼쪽 볼에는 노란색 리본이 그려져 있었다. 채린양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와 함께 사라져야 할 3가지' 스티커 붙이기 행사에 참여했다. 채린양은 '세월호 진실은폐', '위안부 굴욕합의', '국정교과서'에 차례로 별모양 스티커를 붙이며 "재미있다"고 말했다. 앞서 채린양은 '새해 새나라 소원을 말해봐!' 행사에도 참여해, 노란색 종이배에 "박근혜·최순실 구속·처벌하라"고 적었다.

채린양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줄을 지어 소원을 담은 노란색 종이배를 접었다. 한 시민은 "위법이 없는 나라, 대통령다운 대통령, 통일된 민주국가"라고 적었고, 다른 시민은 "세월호 진상규명, 역사청산"이라고 적었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엄마는 노란색 종이배에 아이의 소원을 대신 적어줬다.

"고양이 갖고 싶어요, 로봇이 갖고 싶어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시민들이 만든 소원 종이배는 본무대 앞 바닥에 놓여져, 다시 대형 노란 종이배를 만들었다.

헌법재판소 앞 100미터까지 행진해 "박근혜 조기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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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닥쳐" 퍼포먼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예정된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모형 닭을 들고 "박근혜 닥쳐"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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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화문에 등장한 다양한 문구의 깃발들. ⓒ 임채홍


이 외에도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송박영신 박근혜 퇴진'과 새로운 나라를 소망하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등 20여 개의 다양한 사전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오후 5시부터 열린 '아무깃발 대잔치' 행사에는 지난 촛불집회에 등장한 다종다양한 깃발들이 대거 참석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혼참러, 참집사, 민주묘총, 전고조, 고산병연구회, 장수풍뎅이연구회 등 크고 작은 재미있는 깃발은 물론 작은 커뮤니티부터 큰 시민사회단체들의 깃발까지 모두 지난 촛불집회를 함께 지켜왔다.

오후 7시부터는 "박근혜 즉각퇴진·조기탄핵·적폐청산,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촛불이 밝혀진다. 1천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60여 일 넘게 계속된 촛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동거차도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고 김영한 업무일지에 담긴 게이트의 실체, 국정교과서 강행 문제 등 무능하고 교만했던 박근혜정권의 적폐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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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벌 받게 해주세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예정된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소원을 적은 소망배를 띄우고 있다. "박근혜가 벌 받게 해주세요"라고 적은 종이배가 눈에 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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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띄우는 '소망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예정된 31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소원을 적은 소망배를 띄우고 있다. ⓒ 남소연


오후 7시 30분경 본무대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발언이 끝난 후, 이순신동상 뒤편 캠핑촌에 설치된 8.5m 촛불탑 점등식이 진행된다. 세월호 희생자들과 미수습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304개의 풍선도 함께 밤하늘로 날아오른다. 오후 7시 45분에는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레이저빔을 통해 '박근혜 즉각 퇴진' 등의 빛 글씨를 새긴다. 오후 9시에 열리는 송박영신 콘서트에서는 뮤지션 신대철, 전인권이 부르는 진짜 '아름다운 강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촛불시민들은 이후 청와대, 헌법재판소, 삼청동 총리공관을 향해 '송박영신 행진'을 시작한다. 주최측은 "2016년의 마지막 행진은 진실을 향한 걸음이자 정의가 승리하는 행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방침과 달리 법원은 이날 헌법재판소 앞 100미터 지점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오후 11시 보신각을 중심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국민들은 제야의 종, 하야의 종을 울리며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러 보신각으로 다시 모일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인 '박근혜 퇴진'을 위해 새해에도 환하게 촛불을 밝힐 것을 약속하며 새해를 맞이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또 "그동안 촛불시민들은 사회구조적 병폐와 민낯이 드러난 권력집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해왔고, 광장민주주의가 회복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국민토론도 전개했다"며 "이 모든 것이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변화"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취재 : 최경준, 안홍기, 김은혜, 선대식, 유성애, 유지영, 임채홍(인턴), 이은진(인턴)
사진 : 권우성, 남소연
편집 : 구영식(데스크), 김미선, 최유진, 김예지
SNS : 박종근 노수빈 /  자막 : 이한기
오마이TV : 오연호, 장윤선, 김윤상, 박정호, 황지희, 박소영, 윤수현, 이승열, 정현덕, 홍성민
#박근혜퇴진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 #1000만 촛불집회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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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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