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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그너스, 동계 AG 크로스컨트리 첫 '금메달'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빛 질주'

17.02.20 14:28최종업데이트17.02.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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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그너스가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예선에서 3분17초29를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김마그너스는 16강과 8강에서도 각각 3분18초87와 3분17초58로 연거푸 1위로 통과하며 결선에 오른 뒤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 1996년 하얼빈 대회 남자 10㎞ 박병철과 1999년 강원도 대회 계주 남자 대표팀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 크로스컨트리는 김마그너스를 앞세워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동계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스키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2015년 평창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로 떠오른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에서도 2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최강자가 된 김마그너스는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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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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