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시마 역시 일본 쓰시마 삼나무
김수종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다. 우선 방을 배정받고는 목욕부터 했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니 피곤이 확 풀리는 것 같다. 한 시간 정도 몸을 쉬게 한 다음, 식사를 하기 위해 이즈하라항으로 다시 나갔다. '야키니쿠(やきにく, 焼き肉)'식당을 찾기 위해 골목을 여러 바퀴 돌다가 겨우 찾아들었다.
갈비와 내장, 간 등을 주문하여 맛나게 먹었다. 김치가 한 접시에 700엔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름 좋았다. 연우는 주로 갈비를 먹었고, 나는 내장과 간을 구워서 먹었다. 하루 종일 다니고 배도 고팠지만, 소식하는 나와 연우는 많이 먹지는 못했다.
이제 연우는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 두 시간 산책을 갔고, 나는 차를 마트 앞에 주차해 두고는 선물로 줄 녹차와 초콜릿을 조금 샀다. 그리고는 햄버거 가게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연우를 기다렸다.
아무리 18살이라고 하지만, 일본어도 몇 마디 겨우 하는 아이가 혼자 시내 산책을 한다고 하여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치안이 좋고 작은 마을이며, 나름 똑똑한 아이라 두 시간 만에 정확히 약속한 장소인 햄버거 집으로 콜라를 한 병 사 들고는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이놈이 콜라를 달고 사는 것 같다. 걱정이다.
자! 이제 숙소가 있는 호텔로 돌아가자. 차를 타고 20분 정도 만에 숙소에 닿았다. 오늘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한 선후배들이 식사와 목욕을 마치고는 호텔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5명이 더 왔으니, 연우와 나까지 7명이 되었다. 로비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는 인터넷 등을 확인하고는 모두 해산했다. 하루 종일 운전에 길 찾기로 고생한 피곤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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榴林 김수종입니다. 사람 이야기를 주로 쓰고 있으며, 간혹 독후감(서평), 여행기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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