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한류스타들과 함께 동남아 간다

오는 21일부터 3박5일 일정... 레드벨벳·이루·예성 등 동행

등록 2017.05.18 11:46수정 2017.05.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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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사태 직후인 지난 2015년 8월 빨간바지를 입고 중국 광저우 ‘베이징루’ 거리에서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중국인 멤버 페이, 지아와 함께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서울시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동남아 순방길에 나선다.

최근 사드배치 논란으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처하고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작년 한 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약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53%가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방문객이 6만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2.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작년 한 해 31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그 이에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의 순방길에는 동남아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레드벨벳, 이루, 엔시티, 슈퍼주니어 예성 등이 함께 해 자카르타와 쿠알라품푸르에서 대규모 한류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자카르타에서는 현지 5대 주요 여행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쿠알라룸푸르에서도 말레이시어 여행업협회 회장을 만나 서울의 관광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오는 20일 개장하는 '서울로 7017' 등 서울의 관광명소 상품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양 도시 중심에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해 겨울이 없는 동남아 시민들이 스키점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존과 시민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한 디지털갤러리 등 다양한 오락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롯 샤이풀 히다얏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 다툭 세리 하지 모하메드 아민 노르딘 쿠알라품푸르 시장 등도 개별 면담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사드 여파로 다소 위축된 서울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 전체 회원국 수도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확대 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순방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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