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여성회는 오는 8일 '숙이나래' 행사를 연다.
남해여성회
남해여성회는 오는 8일 오후 5시 남해읍 여성인력개발센터 앞에 있는 숙이공원에서 "숙이나래"라는 이름으로 인권평화문화제를 연다. 이곳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박숙이 할머니의 이름을 딴 '숙이공원'을 조성해 놓았고, 그 곳에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남해 고현에서 태어났던 박숙이 할머니는 나이 16살에 일본경찰에 강제로 끌려가 만주와 상해에서 7년간 위안부 생활을 했다. 고인은 2012년 정부에 피해자로 등록했고, 말년에 학교를 찾아 강연하면서 "일본에 고개 숙이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남해여성회는 일본군위안부 자료와 사진을 전시하고, 박숙이 할머니 기억 영상을 상영하며, 길놀이와 풍물, 비나리, 시낭송, 진혼무, 합창 등의 순서로 행사를 연다.
김정화 남해여성회 회장은 "1991년 8월 14일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선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고 박숙이 할머니의 못다 한 바람들을 이어나가고자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북토크 행사도 열린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8월 한 달 동안 '저자와 함께 하는 북토크' 행사를 통영 일본군위안부인권평화교육장에서 연다.
5일 오후 3시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 저자인 모리카와 마치고 작가에 이어, 12일 <빨간 기와집>(가와다 후미코), 19일 <겹겹>(안세홍), 26일 <우리는 현재다>(공헌)의 저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송도자 대표는 "이번 북 토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끝나지 않은 역사, 끝내지 못하는 외침, 끝내 실현해야만 하는 정의를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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