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결정적 '만루포' 안치홍, 2루 '골든글러브' 사전 예약?

[안타 기상도] 9일 김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인

17.09.09 12:34최종업데이트17.09.09 12:34
원고료로 응원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8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안익훈, 안치홍, 손아섭.(사진=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력추천! 1순위 - 안치홍(KIA 타이거즈)

악몽같던 KIA의 연패 수렁을 끊어낸 것은 바로 안치홍이었다.

7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김선빈이 2사 만루에서 나온 나지완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안치홍이 한화 송창식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안치홍의 홈런에 힘입은 KIA는 한화를 9-5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치홍은 2014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뒤 군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청에 입대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복귀 후 적응기간을 거친 뒤 올 시즌 타율 0.316 OPS(출루율+장타율) 0.872 16홈런,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5를 기록 중 이다. 2014시즌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그는 올 시즌 2루수 중 가장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다.

금일 안치홍이 상대할 삼성 선발투수는 황수범이다. 황수범이 올 시즌 ERA 8.20으로 부진하지만 그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이는 안치홍에겐 생소한 상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안치홍은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0.347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도 타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멀티히트로 연패탈출과 타격감 회복의 두 토끼를 동시에 잡은 안치홍이라면 금일 맹활약이 기대된다.

강력추천! 2순위 - 안익훈(LG 트윈스)

이틀 연속 이어진 고척 연장 혈투의 종지부를 찍은 것은 10회말 LG 1루수 김재율의 바람과 같은 호수비였다. 그러나 LG의 10-9 승리를 이끈 것은 10회초 1사 1, 3루서 결승타를 작렬한 안익훈이었다. 이 승리로 LG는 넥센과 승차 없는 5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안익훈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부터 안타를 기록한 뒤 홈을 밟았고, 3회와 5회 각각 볼넷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에도 안타를 기록한 뒤 박용택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대망의 10회 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2015년 입단한 안익훈은 수비와 타격에 재능을 보이며 그래 74타석에서 타율 0.339를 기록했다. 2년차 시즌 타율 0.267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181타석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군문제 해결 이후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안익훈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316으로 준수하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도 0.300의 타율을 기록하며 좌타자임에도 좌투수에게 약하지 않았다. 금일 두산 장원준을 상대하는 LG에게 안익훈의 활약은 중요하다. LG 가을야구 진출의 명운이 걸린 잠실에서 안익훈이 다시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강력추천! 3순위 -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8일 롯데가 삼성을 6-5로 제압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5-5 동점이던 7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했고, 이대호의 대주자로 투입된 나경민이 신본기의 희생번트와 강민호 타석에서의 폭투로 홈에 들어오며 팽팽했던 균형이 무너졌다.

손아섭은 1회와 5회 각각 안타와 2루타로 출루하며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말 최준석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3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은 이대호의 3루 땅볼 아웃을 틈타 홈을 밟으며 득점도 하나 기록했다.

손아섭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389로 뜨겁다.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0.407의 고타율을 기록한 손아섭이기에, 금일 kt 선발 정성곤에게는 천적에 가까운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손아섭이 맹타를 휘두른다면 롯데는 다시 한번 3위 추격에 나설 수 있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9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9월 8일 경기 추천 10인 중 8명 적중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리뷰(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관련 기사: 'WAR 3.3' 안치홍, '최고 2루수'로 우뚝 서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글: 김호연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해 오마이뉴스에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비더레 KBO 안치홍 안익훈 손아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www.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kbreport.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