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서도 마음 편하게 걷는 숲길이 있다

등록 2017.12.16 17:28수정 2017.1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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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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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남


인천에 참 괜찮은 둘레길이 있습니다. 원적산 둘레길이 그곳입니다.


원적산은 인천시 부평구와 서구의 경계에 있는 나지막한 산입니다. 산에 오른다기보다는 꾸불꾸불 숲길을 따라 바쁠 것도 없는 걸음으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걷기 좋습니다. 

우리는 세일고등학교에서 출발하여 경인여자고등학교 뒷길, 석남약수터, 팔각정, 나비공원을 거쳐 장수산에 오르고, 오던 길을 돌아오는 코스 10km를 3시간 남짓 걸었습니다.

낙엽 진 숲길을 걷고 또 걷고. 그 길이 너무 호젓합니다. 때론 조금 가팔라 숨이 차오르지만 그것도 금세. 바로 내리막길로 이어집니다.

가끔 이름 모를 새들이 우리들 이야기에 끼어들기도 하지만 싫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운동삼아 자기 체력에 맞는 코스를 골라 걷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발길이 눈에 많이 띄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여성안전을 위해서 둘레길 지킴이들이 순찰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혼자서 둘레길을 걷는 여성에게도 마음이 좀 놓이겠습니다.

오늘(15일)도 기온은 무척 낮지만, 바람이 잠잠하니 마음 편한 숲길은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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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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