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6차산업으로 전통한과의 진화를 모색하다

한과에 기능성을 더한 세종한과가 만든 울금한과

검토 완료

유정현(jjji)등록 2018.02.09 10:26
최근 농업6차산업이 대세이다. 농산물 생산농가들이 각자가 생산하는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여 판매는 물론이고 농장체험 또는 가공체험을 통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그중 세종에서 전통한과에 기능성을 부여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세종한과 김숙영 대표를 기자가 만나 보았다.

우리나라 전통 과자인 한과는 명절에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먹거리이며, 차례상에 올리는 것은 물론 온가족이 둘러 앉아 다과를 즐길 때 빼놓은 수 없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이다.

고유의 한과를 세종시특산품인 복숭아와 약용식물인 울금으로 만들어 풍미와 건강을 더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한과. 세종한과 김숙영(58)대표는 1300평에서 밭에서 직접 울금을 재배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울금과 복숭아, 그리고 구절초 등을 이용한 조청으로 한과를 만들고 있다.

가족경영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착한 한과

김숙영 대표가 한과를 생산하기 전, 친자매를 비롯해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식당을 운영하면서 입소문이 자자한 농업6차산업의 리더가 되었다. 

김대표는 연기군농업기술센터의 농촌체험관광연구회에 가입해 여러 가지 가공기술 습득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통해 안목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한과 사업장을 보고 난 후, 그녀의 나머지 인생에 대한 열정을 한과에 쏟기로 결심했다한다.

김대표는 이미 주위에서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뚝심을 인정할 정도로 추진력이 대단했다. 영감을 얻은 김대표는 포천에 위치한 '한과박물관'에서 그녀의 배움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했다. 일주일에 한번 하루 8시간의 교육을 받기위해 그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 다녔다. 그곳에서 김대표는 한과 명인인 김규흔 선생을 만났다. 김대표는 명인 김규흔선생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에게서 한과교육을 받은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차별화된 기능성 한과로 세종충남지역 농업6차산업의 리더가 되다

김대표는 한과전문교육을 통해 농산물 가공식품 유통, 농산물 마케팅, 전통과 예절교육 등을 배우고 2010년에 조치원 재래시장에서 '두언니한과'로 차별화된 한과를 개발해가며 판매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세종시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를 한과에 접목해 복숭아한과가 탄생했고 주변농가에서 키우던 울금을 이용해 항암작용, 당뇨 등에 좋은 '울금한과'를 개발하게 되었다. 울금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커큐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몸에도 좋지만 음식에 넣으면 잡냄새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울금이 들어간 한과가 맛도 좋지만 그 효능도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제품으로 김대표는 농업6차산업의 강자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 진행 중이잖아요"

김대표의 외모에서 보이듯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뚝심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사업을 성공궤도에 올려 놓았고, 성공이라는 희열을 스스로에게 맛보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표의 가치관과 철학을 기자가 물었다.
김대표는 "제가 준비하면서 항상 다짐했던 것은 '포지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였어요"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 진행 중이잖아요. 힘든 일이 닥쳐 포기하고 싶다면 항상 이 말을 기억했으면 해요"

그녀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농업6차산업으로 도전하며 자신의 꿈과 열정을 모두 바쳐 사는 삶이 김대표가 생산하는 울금한과처럼 달콤하고 향가로웠으면 하는 바램이며, 그녀의 한과를 받고 행복하는 모든 고객들의 미소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

세종한과 울금한과는 현재 세종로컬푸드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농민들이 모여 지역특산품과 농업6차산업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싱싱마켓(https://goo.gl/fBrq56)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