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탈북 브로커에 속아 한국에 온 이래 지금까지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씨가 9일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앞에서 오마이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혜주
이후의 생활은 기대와는 완전히 달랐다. '남한에 와도 북한으로 가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김씨는 중국에 있을 때부터 브로커들에게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싸늘한 거부. 이후 김씨에 대한 감시가 더 강화됐다. 도리가 없어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한국까지 오게 된 것이다. 김씨가 한국에 오자마자 북한 송환을 요청한 이유다. 이후 김씨는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여러 방법을 모색했다.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북송을 위해 북한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간첩으로 몰리기까지 했다.
인터뷰 도중 김씨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북한선수들과 응원단은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가게 되는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처지"라며 "북에서 국가 수반격인 분들이 오는데, 그분들에게 나 여기 있다고 나 좀 데려가라고 말하고 싶어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북 공동입장에 바라는 평양시민 김련희씨의 말, 오마이TV가 평창올림픽 주 경기장 앞에서 단독으로 담았다.
(취재 : 김종훈 기자, 영상취재·편집 : 김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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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에 사는 평양시민 김련희 "고향 사람들 보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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