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북, 대화하는 동안 핵실험 없다" 밝혀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발표... 북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할 수 있어"

등록 2018.03.06 20:09수정 2018.03.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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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5일 오후 6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 모습.

지난 5일 오후 6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 모습. ⓒ 청와대제공


남한과 북한이 오는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북특사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북 특사단 귀환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의용 실장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특사 방북 결과 발표문 전문이다.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음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음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음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음.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음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음


a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핵화 #정의용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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