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 정지수(오른쪽에서 두번째)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무한정보>이재형
김일영 농업경영인 예산군 연합회장은 "예산군 농업발전의 희망은 청년농업인이다. 선배농민으로서 어려운 결정을 하고 귀농한 후배 농민들을 응원한다. 그런데 농촌에서 살려면 최소 5000만 원의 연소득이 있어야 하는데 논 3만 평 이상 대농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청년귀농인들에 대한 지원책을 제안했다.
△귀농인 생산 농산물 농협이 전량 수매 △농지 구입 및 임대 농어촌공사가 우선 배정 △농업기반시설자금 적극 지원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1:1 멘토링 교육 확대 등이다.
손승욱 농협 예산군지부장은 "투자의 귀재인 짐로저스(로저스홀딩스 회장)는 최근 국내 강연에서 '농업이 미래이며, 부자가 되려면 농업에 투자하라. 통일 한국의 농업은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다. 10~20년 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업은 최고산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라며 농업의 희망을 전한 뒤 청년창업농 지원 등 농협이 펼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공주대학교 정남수 교수도 패널로 참석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얘기할 때 유럽의 선진사례를 많이 얘기하는데, 이 중에는 생각있는 농민들이 정책수립자에게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들이 많이 있다. 정책이 무엇인가 해주길 기다리기 보다 요구가 빨라야 한다. 돈 되는 게 뭔지, 보조금을 받는 방법이 뭐냐에만 집착하지 말고 적절한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소농 중심의 유통구조를 만들어 보겠다는 비전, 방문자 중심의 농산물 생산을 해보겠다는 비전…. 스스로 동기화하고 공동체를 설득할 수 있는 비전이 수립될 때 동력이 생기고 방향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늘 같은 논의의 장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지속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 예산군은 선진성은 빠른데 지속성은 떨어진다. 농어업회의소도 전국 어느 시군보다 앞서 읍면단위까지 조직을 결성했는데, 여기서 머물지 말고 지속적으로 논의해 정책을 만들어 내고 기술센터, 군청 농정과 등 행정이 농어업회의소가 만들어낸 시스템을 정책으로 반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토론에 앞서 정민철 홍성 젊은협업농장 대표가 기조발언을 했다.
그는 "농지와 자본이 없는 청년귀농인이 승계농 및 후계농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다"며 그들을 농촌에 연착륙 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젊은협업농장(홍성 장곡면) 사례를 소개했다.
젊은협업농장은 조합원이 출자한 공동농장으로 △농촌공동체 문화 특성을 이해하는 청년농부 △지역농민과 함께하는 동료농부 △유기농업 실천하는 유기농부 △사회적 농장 개척하는 새 농부 △새로운 교육농장의 분화와 연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초고령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에 신규로 진입하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원은 농촌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생산만이 농업의 전부가 아니라 농장이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또는 만성정신질환자를 치유하는 돌봄사업의 장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고 우리가 실행하고 있다. 이런 사업은 정부지원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농촌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대해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농업 택한 청년들, '쫓겨서' 온 게 아닙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