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트레킹 길 현무암을 파헤쳐 경계석으로 사용한 트레킹 길. 윗 부분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현무암
이석우
지난 26일 한탄강 트레킹코스 현장을 공무원, 주민들과 함께 둘러보며 느낀 점은 같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공통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의 시각차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주민들의 질문과 호된 질책을 받는 모습에 측은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미 훼손된 현장을 보면서 답변하는 담당공무원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 예산도 턱없이 부족해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며, 사업시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도대체 왜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해왔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개념과 인식 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그동안 열심히 해 왔는데 뭐가 문제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한다. 인식의 개선 없이는 앞으로의 사업에 있어서도 같은 현상만 되풀이 될 것이다.
연천군에서는 2020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일이다. 그러나 인증에 앞서 스스로 소중한 자연유산을 아끼고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 상식의 눈으로 해서 안될 것을 하면 안된다. 어렵게 국가지질공원 인증까지 받은 것을 스스로 걷어차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지나간 잘못된 것을 교훈삼아 제주도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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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기자는 경기연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보전활동가로서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대표, 뉴스매거진21(www.newsmagazine21.com)발행인,지역인터넷신문인 연천동두천닷컴(www.y-ddc.com)을 22년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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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유네스코 인증 추진하면서 지질공원 파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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