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진밭 비맞는 평화 거센 비바람에도 떨어질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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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희(handabal0625)등록 2018.04.06 10:49

ⓒ 손소희


비오는 진밭
비맞는 평화
거센 비바람에도 떨어질 줄 모르는 벚꽃.
흐드러진 벚꽃으로 장식한 진밭재.
진밭재너머 산중턱에 새순이 피어오른다.
커다란 치마에 한점 한점 수놓은 듯 앙증맞다.
사드가 배치된 미군기지로 오르는 길. 진밭의 아침이 몽환적이다.
사드는 언제 미국으로 보내질까?
사드는 미국으로 돌려주겠다고 한국정부는 선언하라.
더이상 사드는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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