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닷가에 있는 '검은 돌 염전'

[모이] 제주 애월읍 구엄리 마을의 '돌염전'

등록 2018.06.06 09:16수정 2018.06.06 11:05
0
원고료로 응원

ⓒ 김종성


제주도 해안가를 지나다보면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바닷가가 있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마을의 '돌염전'. 섬 주민들이 바닷물을 이용하여 천일염을 만들었던 곳이다.

ⓒ 김종성


육지에선 상상도 못했던 검고 평평한 천연암반 위에서 소금을 생산했고, 그곳을 제주말로 '소금빌레'라고 불렀다. '소금을 만드는 밭'이란 뜻이란다. 1950년대까지 명맥이 이어졌으며 소금빌레에서 생산한 소금의 양은 1년에 28,800금(17톤)이었다. - 구엄리 마을 돌염전 안내판 참조


ⓒ 김종성


돌염전은 상속도 했는데 흥미롭게도 큰 딸에게만 상속하는 풍속이 있었단다. 돌염전을 이루는 천혜의 해안절경도 발길을 머물게 한다. 검은 해안석에 청명한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흰 파도가 멋진 대비를 이룬다.

ⓒ 김종성




#모이 #제주 #염전 #검은돌 #여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3. 3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4. 4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5. 5 참 순진한 윤석열 대통령 참 순진한 윤석열 대통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