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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자의 시정 운영의 틀을 잡을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됐다. 15일 오후 오 당선자(가운데)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오른쪽)과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재수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과 손을 맞잡고 있다. ⓒ 정민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자가 꾸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박재호 의원(남구을)을 위촉했다.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전재수 의원(북강서갑)이 맡는다.
오 당선자는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시민들의 정치 권력 교체, 부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일생의 가치와 신념이기도 한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에 바탕을 둔 시정 혁신으로 시민이 주인인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인수위원회와 함께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박재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의 행정 체계 위주로 ▲일자리 경제혁신분과 ▲글로벌 도시개혁분과 ▲건강한 행복 도시분과 ▲안전한 환경에너지분과 ▲시정혁신분과 ▲기획조정분과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앞으로 부산시의 조직, 기능, 예산 등 시정파악(업무보고, 현장확인 등) 및 공약사항의 재검토·재정리(시민 의견 청취, 우선순위 등)를 통해 공약과 비전을 정책화하는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18일 공식 출범... 취임 후에는 시정기획위원회로 계속 운영
이날 함께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는 당선자의 시정목표를 확산시킬 수 있는 취임식 기획, 시민의 의견 청취와 시정 목표에의 반영 등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시민소통위는 전재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OK1번가(시민정책단) ▲시민경청단 ▲취임식 기획단으로 구성됐다.
인수위 측은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시정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당선자의 철학을 구현할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지방정부, 철학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설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박 의원을 인수위원장에 위촉한 이유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태동한 원팀의 공동 대표로서, 당선자와 정치 철학 및 가치를 함께 하며 23년 만의 부산 정치 권력 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의 시장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을 시민소통위원장에 위촉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의 행보를 보여준 젊은 정치인으로서 당선자의 시민 소통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16일 워크숍을 가진 후 18일 오전 부산시청 인근 부산상수도사업본부 10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식 출범한다. 활동 기한은 6월 말까지이다. 인수위는 활동종료 후에도 정책자문기구인 '시정기획위원회'로 남아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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