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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정규시즌 2연패의 최대 위기는

[UCL] 맨체스터 시티, 호펜하임전서 2-1 역전승... 다가오는 위협

18.10.04 15:23최종업데이트18.10.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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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아래 맨시티)가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추젠하우젠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2차전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이샤크 벨포딜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심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었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 홈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1-2로 패했다. 게다가 이번 2차전은 독일 원정을 떠나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내준 맨시티 입장에서는 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었다.
 
맨시티는 차분히 그들의 강점인 패스 플레이로 점차 점유율을 높히며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하여 전반 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른 시간 안에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양상은 맨시티가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후반 43분 다비드 실바가 해결사로 나서 역전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었다.

F조에 속한 맨시티는 조 2위로 1위인 리옹(1승 1무 승점 4점)에 이어 1승 1패로 조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7-2018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은 순항 중이다. 최근 5경기 4승 1패를 했고 컵 대회 포함한 리그 7라운드까지 8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과 함께 리그에서 6승 1무를 기록중으로 골득실에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거침없이 질주 중인 맨시티의 초반 최대의 고비는 다가올 안필드 원정이다. 유난히 리버풀에 약한 맨시티는 지난 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챔스 토너먼트 8강전에 다시 만나 1·2차전 합산스코어 1-5로 패했다. 총 3연패다.

맨시티는 정규시즌 2연패 달성을 위해선 리버풀을 반드시 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번 시즌 리버풀 역시 초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다. 고질적으로 지적받던 골키퍼와 수비수 문제를 해결했다. 골키퍼 알리송 베커 영입과 수비 안정성에 대한 불안함도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조 고메즈-알렉산더 아놀드로 젊고 빠른 포백을 구축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도전자' 리버풀의 시즌 초반 선두를 위해 양 팀 모두 필사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리그 8라운드 일정은 8일 오전 12시 3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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