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8.12.16 20:05수정 2018.12.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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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눈이 내리는 날,오늘 16일 오후 김유신 장군묘 설경 모습
한정환
오늘 16일 점심 식사 후 바깥을 보니 눈발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올해 들어 경주에서 처음 보는 눈입니다.
서둘러 카메라를 챙기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김유신 장군묘입니다. 눈이 내리는 장군묘의 새하얀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 김유신 장군묘 입구쪽 산책로 모습
한정환
그런데 금방 함박눈이 비와 섞여 내리더니, 내리자마자 녹기 시작합니다. 긴 장화를 신고 시내권에 있는 눈 덮인 고분군을 찾아가려고 했던 계획이 그만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 김유신 장군묘 영상관 주변 나무가지에 벚꽃처럼 핀 눈송이 모습
한정환
예전부터 경주 지역에는 한 겨울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동서남북으로 큰 산들이 에워싸 눈을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 동쪽 토함산에 눈이 내려도 경주 시내권은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입니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함박눈이 많이 내리며 세상의 온갖 허물 다 덮어 버릴 듯한 기세로 내리더니 조금은 아쉬운 오늘입니다.
▲ 김유신 장군묘 앞에서 어린아이들이 눈싸움 하는 모습
한정환
그래도 재빠르게 올라간 덕분에 흡족하지는 않지만, 올해 첫 설경을 담았습니다. 눈이 내리니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너무 좋아합니다. 김유신 장군묘 앞에서 어린아이들이 눈싸움하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생각이 떠올라 그 모습이 천사처럼 이쁘고 즐거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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