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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도미니카 3인방 넘고 '전반기 1위' 확정할까

25일 아이딘에 3-1 이내로 승리하면... 터키 리그 전반기 1위 확정

18.12.25 18:01최종업데이트18.12.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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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에자즈바쉬) ⓒ 에자즈바쉬

 
김연경과 에자즈바쉬가 터키 리그 전반기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자즈바쉬는 25일 아이딘(AYDIN) 팀과 2018~2019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 10번째 경기를 갖는다.

에자즈바쉬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한다. 에자즈바쉬는 아이딘과 경기를 마치면, 29일 베식타쉬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5일 현재 터키 리그 정규리그 순위는 1위 바크프방크(승점 30.44점, 10승1패), 2위 페네르바체(28.32점, 8승3패), 3위 에자즈바쉬(28.3점, 9승0패) 순이다. 이어 4위 베식타쉬(18.46점, 6승3패), 5위 갈라타사라이(18.34점, 5승5패)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1~2위인 바크프방크와 페네르바체는 24일 전반기 경기를 모두 마친 상태다. 그런데 에자즈바쉬가 이날 아이딘에게 세트 스코어 3-1 이내로 승리할 경우 승점에서 두 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또한 남은 베식타쉬전에서 0-3으로 패한다고 해도 1위 유지가 가능하다.

'리틀 도미니카 대표팀' 아이딘... 초반 돌풍 후 내리막

아이딘 팀은 지난 시즌의 부르사(BURSA) 팀을 인수하면서 터키 1부 리그에 참가했다. 연고지도 부르사에서 아이딘으로 옮겼다.

아울러 도미니카 대표팀 3인방을 영입해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도미니카 대표팀의 레프트 주 공격수인 브라예린 마르티네스를 비롯, 라이트 곤살레스, 센터 지네이리 마르티네스를 새로 영입했다.

아이딘은 현재 4승 6패(승점 14.3점)로 터키 리그 12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출발은 좋았다. 3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주 공격수는 단연 브라예린 마르티네스(23세·201cm)와 곤살레스(22세·188cm) 쌍포다. 나머지 레프트 한 자리는 에젬(25세·182cm)과 불가리아 출신의 니콜로바(28세·180cm)가 번갈아 맡고 있다.

센터는 지네이리 마르티네스(22세·190cm), 괴즈데 달 이르기(31세·185cm), 아이뷔케(23세·192cm)가 맡는다. 세터는 두이구(29세·178cm)가 주전이다.

휴식 필요한 김연경... 출전 여부 주목

에자즈바쉬는 지난 22일 갈타사라이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역전극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혼자서 팀의 서브 리시브를 절반 이상 받아냈고, 공격까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에자즈바쉬는 터키 리그 정규리그에서 9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터키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여세를 몰아 25일 아이딘을 꺾고 전반기 1위를 확정할지 주목된다. 모타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 주전 세터인 감제의 토스워크와 경기 운용, 에즈기 세터의 투입 여부 등도 관전 포인트다.

김연경이 출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최근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휴식을 줘야 할 시기도 됐다.

한편, 에자즈바쉬-아이딘 경기는 2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에자즈바쉬 홈구장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도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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