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자료사진)
남소연
이 중 최교일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보도 관련해서 말씀드린다"며 "당시 (일행) 10여 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제가)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알렸다.
그는 " 2016년 9월 24일~26일까지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및 오페라단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간 사실이 있다. 당시 일정 뒤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에 가기 전, 술 마시는 바(bar)에 가서 일행 등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스트립쇼'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해당 주점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합법적 장소고, 술 한잔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교일 "다른 사례 밝히지 않으면 야당 탄압"
그는 이어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이 룸살롱에 가는 등 사례가 나왔는데, CBS와 다니엘 조 가이드는 그 현역의원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달라"며 "만약 내용이 훨씬 무거운 다른 사례는 밝히지 않고, (제가) 일행과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잔한 것만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 및 야당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조씨는 앞서 라디오를 통해 "당시엔 제보하겠다거나 그런 마음이 없어 이해하고 넘어갔다. 이번 예천군 건으로 인해, 앞으로 대한민국 현역 국회의원뿐 아니라 모든 공무원, 공무상으로 오는 분들이 국가 세금을 가지고 이런 데 와서 선의의 목적인 연수만 충실히 하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변화와 개혁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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