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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900만 돌파 '극한직업', 천만관객 초읽기

5일 오후 900만 넘기며 연휴 내 천만 돌파 예고

19.02.05 17:33최종업데이트19.0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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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는 <극한직업> 출연 배우들 ⓒ CJ ENM

 
설 연휴 흥행을 독식하고 있는 <극한직업>이 5일 오후 900만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천만 돌파가 가능해 보일만큼 관객의 호응도도 커지는 모습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2월 5일(화) 오후 3시 40분 누적 관객수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2위, 3위인 <수상한 그녀>(865만), <과속스캔들>(822만) 최종 스코어를 단 14일 만에 뛰어 넘는 기록이다.
 
지난 2월 1일 500만 관객 돌파를 시작으로 2일 600만, 3일 700만, 4일 800만, 5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하루 100만 안팎의 관객을 추가하고 있다. 흥행 속도 역시 상당히 빠르다. 역대 영화 흥행 순위 3위부터 10위까지의 작품들인 <국제시장>(25일), <아바타>(32일), <베테랑>(19일), <괴물>(24일), <도둑들>(19일), <7번방의 선물>(27일), <암살>(20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속도로 900만을 돌파했다.
 
매출액 점유율도 개봉 초기의 70% 이상을 회복하면서 4일에는 스크린수가 2002개로 2000개를 넘어섰다. 상영점유율도 50%를 넘기며 시간이 갈수록 흥행 동력이 더 강해지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설날 극장가는 '극한직업'이 스크린을 독차지하면서 일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초 7일로 예상됐던 시점을 하루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설냘 연휴냐 연휴 이후냐만 남았던 천만 관객이 설날 연휴 돌파로 기우는 분위기다. 천만 이후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흐름으로 볼 때 1200만까지 가능한 분위기여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권 진입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한국영화 흥행 10위는 1218만 관객을 기록한 <택시운전사>(2017)가 차지하고 있다.
 
 

4일 1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는 <뺑반> 감독과 배우들 ⓒ 쇼박스

 
경쟁작으로 예상했던 <뺑반>은 <극한직업>의 강력한 흥행세에 눌려 개봉 6일 만인 4일에야 100만을 넘어섰다. 설날 시즌 개봉작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란한 카체이싱를 볼거리로 제공한 범죄오락영화가 웃음 폭탄을 장착한 코미디 영화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400만으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극한직업 900만 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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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주요 영화제, 정책 등등)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각종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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