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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시어러 "맨시티가 올시즌 쿼드러플? 아마 안될걸"

FA컵 결승서 왓포드 상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우승 치열할 듯

19.04.09 18:01최종업데이트19.04.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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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아래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 역사상 유례 없는 쿼트러플(4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란 시어러가 그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맨시티는 이미 카라바오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FA컵에서는 결승 상대가 왓포드로 확정되어 우승 가능성이 다소 높은 상태이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리버풀(1위, 82점)과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2점을 뒤져 있는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는 토트넘 핫스퍼와의 8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4월 한달 동안 8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맨시티가 보여준 경기력은 그들이 4관왕에 도전하는 데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레전드 알란 시어러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서 "과르디올라의 최대 고민은 메시이다", "대진표를 보면 아마 FC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결승전에서 만날 것이다. 대단한 경기가 될 것 같지만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맨시티가 만난 상대 중 제일 힘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비관적인 평가를 했다.
 
알란 시어러는 "결승전에 가는 과정도 힘들다. 토트넘과의 8강도 큰 고비지만 토트넘을 꺾어도 유벤투스나 아약스가 기다리고 있다.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현재 그들이 4관왕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인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라며 맨시티의 챔피언스 리그 향방을 예상했다. 그는 아래와 같이 분석하며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FA컵은 그들의 손에 있다고 본다. 프리미어 리그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이전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힌 적이 있다. 그만큼 프리미어 리그는 쉽지 않은 곳이다.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맨시티가 남은 6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우승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것 하나 쉬워 보이는 길이 없다. FA컵 상대 왓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올라온 울버햄튼에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그러면서 약팀이 강팀을 꺾을 수 있다는 사실과 FA컵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맨시티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FC 바르셀로나에서 6관왕을 차지한 적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다시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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