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그룹 관계자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신 - 12일 오전 10시]
세브란스 병원, 공식 조문 앞서 아침 일찍부터 북적여
12일 오전 9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지하 2층 장례식장은 언론사 카메라 10여대와 취재기자 30여명 등이 몰리며 북적이고 있었다.
조 회장의 빈소는 장례식장에서 800여㎡ 규모의 특실 1호에 마련됐다. 특실 1호는 출입구가 따로 마련돼 있고, 바깥에서 빈소를 볼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현재 빈소 출입은 조문객과 장례식 관계자들로만 제한하고 있다.
특실 입구 쪽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한진 관계자들과 장례식 담당 직원들이 분주하기 움직이고 있었다. 고인의 빈소 내부에는 조양호 회장의 친지들과 한진 그룹 임직원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씨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도 오전 11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공식적으로 조화와 부의금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에스오일, 법무법인 광장 등에서 보낸 조화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전 10시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빈소 안쪽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도 고인 빈소를 조문하는 대신, 조화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박 지부장은 이날 몇몇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번 대한항공 조양호회장 장례식 관련하여 저 박창진은 회사 노무 관계자의 조문 참가 지양해 달라는 요청과 회장 가족일가의 조용한 장례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 오전중 연세세브란스병원에 근조화환을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박창진 이름으로 보내는 것으로 대신 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번 조 회장의 장례식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용원 한진 사장이 장례 집행위원장을, 우기홍,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과 강두석 상무가 부위원장을 맡는다.
고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은 5일 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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