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미 대화 환영"... 김정은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북러정상회담 본격 시작... 김정은 "매우 의미 있는 대화 될 것"

등록 2019.04.25 15:18수정 2019.04.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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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악수하는 김정은과 푸틴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악수하는 김정은과 푸틴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첫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 발언에서 "남북대화 발전과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김 위원장의 노력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어떻게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현재의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등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 관계의 관점에서도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발전 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는 것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이) 이를 함께 평가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정하며, 연구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두 지도자의 단독회담에 이어 양측 참모진이 함께하는 확대회담, 푸틴 대통령이 주최하는 연회 순으로 진행되며 북한 비핵화와 제재 완화,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담이 끝난 후 별도의 공동 성명이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첫 러시아 방문이며,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8월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 간의 회담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김정은 #북러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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