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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송화산 아래 이팝나무가 피어 있는 잔디광장에서 어린이집 유아들이 뛰어 노는 모습 ⓒ 한정환
▲ 경주 송화산 아래 이팝나무가 피어 있는 잔디광장에서 어린이집 유아들이 뛰어 노는 모습 ⓒ 한정환
4월이 연분홍색으로 상춘객을 유혹하던 벚꽃 시즌이라면, 5월은 밤새 눈이 하얗게 내린 듯한 착각 속에 빠져드는 이팝나무의 시즌이다. 5월 한 달 동안 공원과 거리 가로수를 하얗게 물들일 이팝나무이다.
9일 오전 잠시 경주 송화산 화랑교육관 잔디광장에 나가 보았다. 새하얀 이팝나무 아래에서 현장 자연학습을 하는 유아들이 보인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들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긴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몇 군데 어린이집 유아들이 잔디광장에 나와 뛰노는 모습을 본다.
이렇게 즐겁게 뛰어놀던 유아들이 하원하여 집에만 가면,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멋대로 뛰어놀지를 못한다. 이런 걸 알아서일까? 모처럼 나온 현장 자연학습 시간에 유아들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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