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강연료 논란 김제동 강연 '취소'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 판단

등록 2019.06.06 20:49수정 2019.06.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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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행사가 취소됐다.

대덕구는 6일 오후, 김제동씨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이날 오후까지 '행사를 진행하되 출연료를 전액 대덕구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나 보수 세력의 집요한 비난에 취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야당 관계자들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시위를 하겠다고 경고까지 한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콘서트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6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김제동씨는 이 행사에서 학생들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었다.
 

김제동 토크콘서트 ⓒ 김기석

 
대덕구는 김제동씨 측에서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고 향후 대덕구와 논의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김제동씨가 "항상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노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주변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돼 저와의 만남을 기대하던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며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후원은 대덕구와 논의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동씨의 대덕구 강연과 관련 강연료가 1550만 원으로 알려지자 한국당 및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덧붙이는 글 대전뉴스(www.daejeonnews.kr)
#김제동 #대덕구 #토크콘서트 #한국당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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