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철음식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 7선

국립공원공단 선정...향토음식과 함께 탐방 명소 소개

등록 2019.07.15 10:44수정 2019.07.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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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곰소염전 젓갈정식 ⓒ 환경부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걸으며 소박하고 정겨운 어촌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태안 해변길에 제격인 음식은 고소한 붕장어 통구이와 매콤한 붕장어 두루치기이다. 송림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고사포해변을 걸은 뒤에는 곰소염전 인근에 가서 10여 가지의 짭잘한 젓갈을 밥에 올려 먹으면 밥 한 그릇이 금새 비워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이 국립공원의 녹음과 지역 향토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제철음식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 7선'을 공개했다.


향토음식과 함께하는 탐방명소 7선은 태안해안 태안 해변길과 붕장어 통구이·붕장어 두루치기, 변산반도 고사포해변과 젓갈정식, 지리산 노고단과 뽕잎정식, 오대산 소금강계곡과 꾹저구탕, 주왕산 절골계곡과 골부리조림·골부리국, 경주 불국사·석굴암과 한우물회, 계룡산 갑사 오리숲과 민물새우칼국수이다.

해발 1507m 높이의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으로 향하는 탐방로에서는 평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고산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계곡과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힐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탐방 후에는 초록빛 뽕잎가루전, 뽕잎가루밥, 뽕잎장아찌로 한가득 채워진 건강 메뉴 뽕잎정식을 추천했다. 오대산 소금강계곡 탐방 후에는 꾹저구탕, 주왕산 절골계곡 탐방 후에는 다슬기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청송의 골부리조림과 골부리국이 별미라고 추천했다.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신라시대 대표 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해서 역사여행을 즐기고, 계룡산국립공원에서는 고목이 줄지어 서있는 오리숲길을 따라 전통사찰 갑사를 탐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경주에서는 한우 육회와 아삭한 배·오이가 어우러진 한우물회의 시원한 맛을, 계룡산 인근 공주는 민물새우칼국수의 고소한 맛을 즐기기에 좋은 지역"이라고 추천했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지역의 특색이 담겨 있는 향토음식과 함께 국립공원 탐방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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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제철음식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 7선 ⓒ 환경부

 
 
#제철음식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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