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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3자녀 이상 가족에게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뉴 아이조아 카드'를 오는 30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뉴 아이조아 카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 혜택을 주는 '대구 아이조아 카드'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카드는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되는 뉴 아이조아 카드는 도시철도 출입구 단말기에 인식 기능을 탑재해 카드를 접촉한 후 통과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이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일회용 할인권을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는 기존 500원으로 할인 적용받던 방식에서 전국 최초로 세 자녀 가정의 부모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자녀에게 도시철도 요금을 무료로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도시철도 구간에서만 무임승차가 가능하고 시내버스와 환승 이용 시 버스요금이 부과돼 체크카드의 경우 반드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카드 발급 대상은 대구시 거주자 중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의 중·고교생 자녀이다. 부모의 경우 신용후불형과 체크선불형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자녀의 경우 체크선불형만 발급이 가능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조아 카드는 카드 유효기관과 상관없이 올 연말까지 뉴 아이조아 카드로 발급받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내년부터 기존 카드로 도시철도 이용을 할 수 없으며 일회용 할인권도 사용할 수 없다.
뉴 아이조아 카드는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할 수 없으며 자격 이외의 자가 사용하다 발각되면 해당운임 및 기준운임 30배의 부가운임이 징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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