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집회 근처의 한 편의점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상품 재고가 바닥난 한 집회 인접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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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내야할 목소리
그러나 집회 현장에서도 울상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집회 인근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다.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근처 편의점, 식당가의 종업원들의 노동강도는 몇 배가 올라간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날에는 법적으로 보장받은 휴무시간이나 식사시간 따위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며, 그렇다고 쉬지도 먹지도 못한 휴무시간을 금전으로 환산하여 받을 수 있는 형편도 되지 못한다.
급격한 수요에 사장이 직접 나와 노동을 보조하거나,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하나 더 붙여주는 정도의 '당연한 경영'은 한국의 현실에서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급격한 노동량 증가에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받는 '시급'이 그대로라는 점에 있다.
집회 특수 경제가 대규모로 일어나는 날이면, 업주는 신장된 매출로 보상받는다. 그러나 고용된 종업원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착취 강도만 강해진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는 대규모 집회에 고생한 종업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특별수당'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아니라면 대규모 집회나 선거유세가 예정된 날에는 '최소 근무인원을 맞춰달라'고 요구할 목소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규모 집회속 노동권의 보장을 말하는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노동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는 진보정당에서도, 노동조합에서도, 시민단체에서도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꼬집어주는 논평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때문에 이제라도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 40도가 넘는 폭염에 폭염수당 100원을 쟁취해냈던 '라이더 유니온'의 노동자들처럼, 대규모 집회엔 시급을 더 달라고 말이다. 필자는 진보정당 등이 이러한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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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하지 않는 사랑의 힘』,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를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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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말해야 한다, 집회 날에는 시급을 더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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